안녕하세요.
오늘은 좀 짧지만 놀라운 물건의 리뷰를 가져왔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사실 다 아시는 내용이지만, 저는 이걸 이 용도로 처음 써 봐요.... 그리고 진짜 깜짝 놀랬습니다. 왜 진작에 몰랐을까 하고 신기해했어요.
보시는 바와 같이 작은 사이즈(60ml)의 과산화수소수에요. 편의점에서 구급상비약을 파네 마네 하며 다투던 때가 얼마 전 같은데, 가까운 CU에 가보니 타이레놀, 소화제 등등 이것저것 있더군요. 사실 수도권이야 약국 찾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만, 조금만 시외로 나가도 약을 구하기가 용이하진 않았었죠. 접근성 + 24시간 운영이니 참 편하고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만 해도 아침 6-7시쯤 급하게 과산화수소수가 필요해져서 반은 포기상태로 편의점에 갔었거든요.
두통약이나 소화제같은 일반의약품이야 있을 거라고 확신했지만, 과산화수소수는 어째 전문적인 용어 같기도 하고 해서 없으면 약국이 문을 열 때 까지 기다려야 하나 생각했었습니다. 다행히 과산화수소수 딱 하나가 남아있었어요.
편의점에서 구매한 과산화수소수는 60ml이고 1,000원입니다.
과산화수소수의 일반적인 용도는 상처 소독입니다....만 다른 획기적인 용도가 있더군요!
갑자기 왠 매트리스 사진인가 하셨죠? ㅎㅎ 저는 상처소독용이 아니라 매트리스 핏자국 제거용으로 과산화수소수를 구매했습니다. 아침에 갑자기 코피가 쏟아져 수습할 새도 없이 하얀 매트리스에 묻었거든요. 이불이나, 베개 커버에 묻은 핏자국이야 바로 찬물에 담가두었다 빨래하면 그만입니다만 매트리스는 처음이라 당황했어요.
'아 이거 산 지 얼마 안 된 건데...ㅠ'
이런 마음이 들며 왠지 억울했습니다. 그렇지만 억울해 할 시간도 없이 폭풍 검색을 시작했어요. 하지만 이불에 묻은 핏자국 제거 방법만 줄줄이... 저는 세탁이 안 되는 매트리스입니다만...하던 찰나! 병원에서 과산화수소수를 핏자국 제거용으로 사용한다는 글을 발견했어요.
그리고 결과는 보시다시피 깨-끗 합니다. 정말 '뭐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원상복구 되었어요. 과학 만세!
해당 과산화수소수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과산화수소수로 매트리스 핏자국 지우는 방법은요,
1. 휴지나 수건에 물을 적셔 매트리스에 피가 묻은 부분을 눌러서(중요!!! 문지르시면 옆으로 번져요) 핏물을 어느정도 제거 해 줍니다.
(*사실 이 과정 없어도 충분히 제거가 된다고 하는데 저는 혹시 몰라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연하게 만들었어요.)
2. 과산화수소를 얼룩진 부분에 넉넉히 도포 해 주고 그 위에 물에 적신 휴지를 얹어줍니다.
3. 10~20분 경과 후 휴지를 꾹 눌러주어 얼룩을 제거 해 줍니다.
4. 얼룩이 사라진 부분을 침구청소기 등으로 한번 쓸어주고, 완전히 마를 때 까지 기다립니다.
간단하죠?
정말 화학의 세계는 신기하고 놀라운 겁니다. 아무튼 thanks to 과산화수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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